모스크바가 좋아졌다.
왜?
나도 모르겠다.
도착하는 날부터 그냥 편했다.
몇 번이고 와 본 적이 있는 사람처럼~~~
그 동안 반공 교육의 영향 탓이었는지
나는 사회주의 국가에 대한 거부감을 많이 갖고 있었다.
아니 두려워했다고 할까?
그런데
어떤 사람들은 소련이 해체되자마자
유학을 갔다고 한다.
깨인 사람들?
반공 교육을 덜 받은
글로벌 시대의 사람들이라서?
내가 일찍 러시아를 알았으면
러시아로 유학을 갔었을까?
여름의 좋은 기후만 맛봐서 이런 말을 하는 건지도,,,
음,,,.
겨울의 혹독한 추위!!!
3년전
처음 러시아 시베리아 철도 여행을 했을 때도
참 좋다고 느꼈었다.
그 때는 9월이었고
기차 창문으로 끝없이 펼쳐지는 자작나무와
그 풍경들도 나를 매료시켰다.
그 때 러시아에
다시 올 것 같다고 말했었는데
이번에도 또 말했다.
러시아는 다시 올 것 같다고,,,
러시아를 너무 몰랐었다.
문화, 예술 등이 보통 생활 속에 녹아 있는 나라인 줄을~~~
세계 제1위의 면적을 보유한 나라인 만큼
지역에 따라서 볼거리가 다양하리라.
볼거리 많고
먹걸이 맛있고
사람들 친절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