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여행기
휴라이츠 오사카(인권연구소)의 [국제인권 광장]이라는 회보에 인도 여행기가 실렸다 ~~
처음 여행기 부탁을 받았을 때는
인권연구소 회보이고
또 25일간의 일정을 A4용지 2장(약 3500자)으로 써달라고 해서 어떻게 써야하나,,,,
쓰는 방식에 대해서 고민을 많이 했었는데
막상 쓰기 시작하니
지난 여행을 되돌아보며 그 여행에서 나름 느낀 점이 많았다는 것을 알았다.
많은 고생을 한 여행이었기에
나 스스로도 얻는 것이 많았지만,
몇 몇 지인으로부터 여행 중에 올린 내 카스를 읽으며 같이 여행한 기분으로 즐겁게 보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아마도 평범하지 않는 고생을 많이 한 여행이었기에 가능했으리라.
카스에 올린 글들이 여행기를 쓰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나중에,,,
아주 나중에,,,
일을 그만둔 뒤
만약 내 인생을 글로 정리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카스에 올린 글들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행기를 쓰는 중에는 다시 인도 여행 속으로 들어가 있는 기분이었다.
여행을 다시 회고해 보는 것만으로도 즐거운 시간을 보낼수 있었는데 거기다 짭짤한 원고료까지 더하니 이 아니 기쁠 수 있겠는가~~~
원고료가 입금되는 20일에는 맛있는 것을 먹어야겠다.
같은 글을 쓰는데
논문 쓸 때는 머리를 쥐어짜며 써야되는데
여행기는 이렇게 즐겁게 쓸 수 있다니!!
여행기도 먹고 살기 위해서 쓰게 되면 또 다르겠지,,,
며칠째 비가 엄청 오고 있다.
어제 아침부터 휴대폰으로 계속 피난하라는 문자가 뜬다.
어제 아침에 혹시나 휴강하지 않을까 싶어 기대했는데 5교시 이후 수업부터 휴강이란다.
그런데 오늘은,,,,
오늘도 아침부터 피난하라는 문자는 계속오는데
어제 수업이 있던 경제학부 캠퍼스는 휴강이란다.
그런데 오늘 수업이 있는 경영학부 캠퍼스는 정상 수업이라는 연락이 왔다~~~
이 억센 비 속을 뚫고 가야되나~~~
4교시와 5교시에 수업이 있으니 혹시나 하며 좀 더 기다렸다 오후에 나가야겠다~~~
그나저나 이 지역이
이번에 6.1도의 지진 진원지가 되더니
이번에는 또 며칠째 이어지는 폭우까지,,,
자연 재해가 계속되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