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아리마온천에 왔다.
지리적으로는 가까운 곳에 있지만
경제적으로는 좀 멀게 느껴지는 곳이다.
비수기 일지라도
1박 2일 일정이면 일인당 25000엔 정도의 예산을
잡아야 숙박을 할 수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여기에서 연구회를 한다니 다들 놀란다.
공동연구 대표가 이 호텔의 회원으로 있는데
여성 회원 한정 특별 플랜 티켓이 왔다며
출장비로 해결될 것 같다며
아리마온천에서 연구회를 하자고 해서 이루어진 것이다.
15시경에 호텔에 도착하여
방에 들어가자마자 유카타로 갈아입고 사진 한장 찰칵
18시 45분까지 연구회
19시에 저녁, 끊임없는 대화,,,
이 팀이 모이면 보통 한일간 여성정책이나 가족정책, 한부모 정책의 이야기가 중심이 되는데
이번에는 다카라츠카 가극이 화제에 올랐다.
두 사람이 다카라츠카 가극의 팬이었다.
오랜 기간 공동연구를 해 왔는데도 처음으로 알았다.
괜한 선입관으로 한번도 보러 안 갔는데 두 사람의 이야기를
듣다보니 가 봐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평일도 웬만해서는 티켓 구입을 할 수 없다고 한다.
날다마 공연을 하는데도 티켓 구입이 어렵다니 놀랍다.
21시 온천,
깜깜한 밤 하늘을 바라보며 노천 온천에 몸을 담그고
23시 30분에 연구 대표 방에 모여 와인을 마시는데
나는와인을 좋아하지 않아서 사양하고 일찍 잠을 청했다.
11일 6시 30분 다시 노천 온천에 몸을 담그고
8시에 아침
9시에 다시 연구회
12시 넘어서 집으로 출발
좋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