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현 쿠사츠역에서 버스로 50분
알프스가 붙은 이름답게
재미있고 바위가 많은 산이었다.
적당히 험하고
적당히 높고
숲이 많고
물이 좋은 산
낭떠러지 바위 위에서
아슬아슬하게 앉아 먹은 점심
라면을 가지고 가서 점심은 맛이 없었지만
장소만은 최고였다.
맛없는 라면에 국물 한방울 남기지 않고 먹어야 되는 게
고역이었지만,,,
한국에서는 산에서 음식이 남으면 썩으니 괜찮다고
땅에 묻는 걸 자주 봤다.
그런데
국물 조금 남은 걸 버리면 안되냐고 했더니
다들 깜짝 놀란다.
아무리 몸에 나쁜 것이라도 다 먹던지
아니면 싸서 가지고 가라고 한다.
다들 이런 마음으로 산을 지키니
어떻게 자연히 깨끗하지 않겠는가?
우리 나라도 한 사람 한 사람이
이런 마음으로 자연을 지켜야 하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