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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삐라잔(金比羅山)

K히메 2018. 1. 31. 21:51

 

 

 

 

 

 

 

 

 

 

 

 

 

2018년 1월 21일(일)

 

곤삐라잔(金比羅山)

 

눈 덮힌 겨울 설산

그 산 위의 사람이라고는

우리 회원 7명뿐이었다.

 

교토역에서 오하라행 버스를 타고 50분정도 거리에 있는

500미터 정도의 낮은 산이다.

클리이밍 트레이닝 장소로 유명

 

원리 우리도 클라이밍 할 예정이었으나

눈이 너무 와서 산행으로 변경했다.

 

쏘복히 쌓인 눈 위를 걸으니

뽀드득 뽀드득 소리가 났다.

눈 밟는 소리가 청량하니 참 좋다.

 

앞에서 리딩하던 분이

산등성이에 올라서자

서비스라며

나에게 리딩을 하라고 했다.

 

아무도 밟지 않은

산등성이의 소복히 쌓인 눈 위를

내 발자욱으로 채워갔다.

한걸음,,, 한걸음,,,

발자욱을 남기며 ,,,,

 

이 기분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