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월 21일(일)
곤삐라잔(金比羅山)
눈 덮힌 겨울 설산
그 산 위의 사람이라고는
우리 회원 7명뿐이었다.
교토역에서 오하라행 버스를 타고 50분정도 거리에 있는
500미터 정도의 낮은 산이다.
클리이밍 트레이닝 장소로 유명
원리 우리도 클라이밍 할 예정이었으나
눈이 너무 와서 산행으로 변경했다.
쏘복히 쌓인 눈 위를 걸으니
뽀드득 뽀드득 소리가 났다.
눈 밟는 소리가 청량하니 참 좋다.
앞에서 리딩하던 분이
산등성이에 올라서자
서비스라며
나에게 리딩을 하라고 했다.
아무도 밟지 않은
산등성이의 소복히 쌓인 눈 위를
내 발자욱으로 채워갔다.
한걸음,,, 한걸음,,,
발자욱을 남기며 ,,,,
이 기분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