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다라 산장 도착
이전부터 내 로망이 자유여행하면서 게스트하우스에 머물며 외국 사람들과 한방에서 지내며 밤새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었다.
그런데 생각지도 않게 킬리만자로에서 이루어졌다.
나는 아들과 둘이서 방을 사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4인실이었다.
다른 사람이 2명 더 올 거라고 해서 이상한 사람이 배정되면 어떡하나 하고 걱정했는데
웬걸!!!!
한명은 멋진 아이리쉬(아일랜드 사람)로 이름은 로버트
또 한명은 미국인으로 시카고라고 했던가 이름은 앨런
로버트는 뉴욕에서 회사나 NGO등의 경영 컨설턴트를 하고 있다고 한다.
출장 온 김에 일주일 휴가를 내서 정상까지 올라간다고 했다.
앨런은 글로벌 물류 운송회사에 다니는데 각 세계에 있는 자회사의 재무를 관리하고 있다고 한다.
이번에는 회사 일의 일환으로 아프리카의 건조한 지역에 있는 학교에 워터시스템를 해 주러 왔다고 한다. 아프리카에 온 김에 여행을 한다고 한다. 앨런은 3일코스
그리고 우리는 2일 코스로 가장 짧다.
두 사람다 젊잖고, 배려심도 깊었다.
말도 쉬운 단어를 써 줄려고 하는 것이 느껴졌다.
나도 거의 알아들을 수 있는 대화를 하려고 했으니까 ㅎㅎㅎ
하룻밤이었지만 내가 생각해 왔던대로의
로망을 즐긴 시간들이었다.
이번 여행에서 느낀 것은 개별적으로 자유여행 하는 사람들이 참 괜찮은 사람들이 많다는 것이 었다.
이야기하기 좋아하고, 배려심도 있고, 자기 일에서도 성취를 하고 있는,,,,
멋진 사람들과 보낸 하룻밤이었지만 추위만은 감당하기 힘들었다. 핫팩를 4개나 붙히고 잤는데도 불구하고 밤새 떨며 지세웠다.
재미있는 추억으로 남을 수 있는 하룻 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