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세부에 온지 10일이 지났다.
여기의 생활은 충실한 하루하루다.
많은 학생들이 말한다.
이렇게 충실하게 살아 왔으면 지금쯤?
이라고 ㅎㅎㅎ
매일 아침 5시반에 산책을 한다.
걸어서 10분 거리에 바다가 있다.
바닷가에 가서 19분쯤 스트레칭을 하고 돌아와
25년전쯤에 배웠던 골프를 생각해 내며 30분 스윙 연습을 한다.
그리고. 20년전쯤 배웠던 수영을 기억해 내며 수영 연습을 하고 샤워 후 아침을 먹는다.
모두 아침 밥이 부실하다고 하는데 난 꿀낫이다.
왜? 배가 고프기때문에 ㅎㅎㅎ
그 후 8시부터 저녁 8시까지 수업
난 지금 스파르타 영어수업을 듣는 중이기 때문이다.
많은 학생들이 감기로 고생하고 있다.
4인실을 쓰는대 한명은 위염 두명은 감기란다.
26살 2명. 27살 1명
모두 나보고 대다.
젊은 자기들도 이렇게 힘든데 제일 건강한것 같다고...
어떻게 그렇게 할수 있냐고 한다.
난 속으로만 생각한다.
얼마나 편하게 살았으면 이걸 힘들다고 하느냐고
난 항상 이렇게 살아 이런 게 나의 일상이라고
여자애들은 나처럼 살고 싶다고 말한다.
여기서 난 못하는게 없는 사람이 되었다.
그러고보나 여기에선 잘하는게 많은 사람이다.
일본어. 골프. 수영. 탁구
20대에 좋아했던 탁구는 마음은 간절한데 이리저리 날라다니다보면 이제는 너무 힘들것 같아서 도전을 못한다.
유일하게 즐겨했던 운동이었는데 앞으로 도전할 기회가 있을까?
오늘은 4시반에 눈을 떴다.
일찍 일어났기에 블로그 갱신 중
밖에는 비가 오고 있어 오늘 운동은 실내 스트레칭으로 대신해야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