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 중국 청도를 다녀왔다.
내 생각보다 훨씬 깨끗하고 사람들이 친절한 도시였다.
우연히 만나 같이 동행한 멤버들과도 추억을 만들었다.
신호산
헤처 모여를 한 후에 만들어진 우리 멤버는 4명이었다.
직업이 모두 선생님들이라 자연스레 뭉쳤는지
나이는 제 각각이지만 직업적인 연결이었는지
100위안씩 걷어서 공동경비로 사용
여행 바로 전 날 조카가 사 준 모자
가짜 브랜드 제품을 사기위해 찌모르 시장에 왔다.
많이 걸었기 때문에 먼저 한국 사람이 경영하는 찾집에서 차를 한잔 마셨다.
그리고 찌모루시장에서 젊은 쌤과 난 코롱 등산용 겨울 바지를 120위안씩에 구입했다.
다음날 로산 등산은 4명 중 두 명만 가는데
둘이서 커플 바지로 입자며 같은 디자인으로 구입한 것이다 ㅎㅎㅎ
찌모루시장에서 돌아오는데 친절하게 호텔까지 데려다 준 여학생들
청도 처음 방문한 젊은 쌤
이 아가씨들의 친절에 뻑! 가버렸다.
너무 좋은 곳이라고 연발한다 ㅎㅎㅎㅎ
청도 야경(오사광장 해변길)
홍콩야경 멋 있다고 하는 데 난 청도 야경이 더 멋있다고 생각했다.
내가 홍콩 야경을 본것은 8월이었기 때문인지 사람이 너무 많았다는 기억밖에 없다.
홍콩은 더 이상 가고 싶지 않다고 느끼고 돌아와 그 후로 홍콩여행 노 땡큐!!
2013년 12월 31일 로산 등반
같이 간 쌤은 등산은 싫다며 시내 구경하겠다고 남았다.
나는 어제 같이 신호산을 동행한 초등 쌤과 서로 사진을 찍어주며 로산 등반 파트너가 되었다.
둘이서 찌모루시장에서 산 커플 등산 바지를 입고서 즐겁게 올라갔었다.
그런데 정상이 가까워져 올 수록 그 쌤
다리가 저린다,,,아프다,,,,무릎이 이상하다는 표현이 잦아지기 시작했다.
그 쌤 로산등반 후 완전 다리가 망가져 그 후의 청도여행은 맛사지로 끝맺어야 했다
청도가 기억에 새록새록 남을 것이다.
언제나 생글생글 웃는 얼굴의 인상이 참 좋은 쌤이었다.
올라갈 때는 상상도 못했으리라
내려 올때의 그 처참함을ㅎㅎㅎ
로산 정상에 살고 있는 고양이들
오르는 중에도 몇 마리의 고양이를 보았다.
정상에서 점심을 먹는데 먹는 내내 먹을 걸 달라고
냐옹~~~거렸다.
많은 사람들이 음식물을 나누어 주었는지 돌산에 사는데도 아주 통통하다.
로산에서 하산한 후 청도 저녁식사하러 시내에 왔다.
2014년 1월 1일 청도 해변가 트렉킹
5시간 정도 걸었을까?
해변가 트렉킹 중 엿 본 결혼기념 사진 촬영
1월1일 짜투리 시간 이용해서 청도맥주기념관 구경
저녁 시간 약속까지 가려면 구경할 시간은 겨우 20분,,,
입장료가 50위안이었던가?
난 안 들어가고 같이 간 쌤은 들어갔다.
전공이 식민지 연구라서 관심이 있는 거였는지
뭐든지 호기심이 있는 거였는지?
독일 조차구가 있던 시절에는 독일 맥주 기법을 가져오 만들었는데
일본 식민지 시절에는 기린맥주 아사히 맥주가 관리하다 청도맥주로 바뀌었다고 했던가?
나는 청도 맥주 거리를 둘러봤다.
한참 때는 꽤 번성했을 것 같은데 지금은 완전히 쇠퇴해 버린 지역이란 이미지 뿐!!
늙은 여자의 헝크러진 모습이 연장되었다.
주변에 청도맥주를 파는 몇 안 되는 가게들이 있을 뿐이었다.
1월 2일 청도대학 방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