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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차이타타운과 맥아더동상

K히메 2012. 9. 6. 19:51

21일 아침에 페리에서 내려 인천역에 짐을 맡기고 차이나타운을 둘러보기로 했다.

처음 계획은 14일 출발할 때 차이나타운을 갈려고 했으나 짐이 무거워 포기했다.

중국에서 보지 못한 중국을 접한다.

중국에서는 한국을 접하고

한국에서 중국을 접하는 묘한 일정이다.

먼저 짜장면을 먹은 후 맥아더동상이 있는 공원으로 올라갔다.

그런데 이게 웬일!!!

사복경찰, 전경, 해병전우회분들이 여기저기 모여있다.

기자들도 한무더기 모여있다.

이유를 물은 즉,

김수남 일행이 맥아더동상을 파괴하려고 해서 그것을 막으려고 해병전우회에서 막으려고 왔단다.

그리고 사복경찰과 전경은 김수남 일행과 해병전우회가 마찰하는 것을 막기위해 왔단다.

김수남이 누군지 궁금하다!!

김 수남일행을 막아서고 있는 해병전우회원들

최근에 맥아더 동상을 수리했는데 김수남 일행이 맥아더동상을 파괴하려고 오늘 모인다고 했다.

김수남일행이 모일 때까지 맥아더 동상을 둘러보기로 했다.

조금 있으니 김수남일행이 연설을 시작한다.

그리고 해병전우회가 이 연설 소리를 방해 하려고 울리는 싸이렌 소리

마이크에 대고 "갈치 사세요""생선 사세요" 하는 소리....웬 갈치?? 웬 생선??ㅎㅎㅎㅎ

김수남 일행을 보려 갔더니,,,,

웬 걸,,,,,가방 둘러메고 있는 하얀 백발의 할아버지가 김수남씨란다ㅋㅋㅋ

이 어르신들 몇 분이 맥아더 동상을 때려부시려고 한다며 이 많은 인원들이 모였다.

전경 한 무더기,,,

해병전우회 한 무더기,,,,

사복경찰 한 무더기,,,,,

기자 한 무더기,,,,,ㅎㅎㅎㅎ

 

그리고 조금 있으니 웬 여자분이 헐레벌떡 공원으로 달려온다.

그리고 해병전우회 어떤 어르신께 점심 값을 안 내고 갔다고 돈 달라고 한다.

그 어르신,,,

난감한 표정으로 돈이 없으니 돌아가서 송금하겠다고 한다.

여기 참석한 해병전우회 몇 분이 점심을 먹고 돈을 안냈나 보다.

 

그리고 이 사건이 그 다음날 중앙지에 실렸다고 한다.

신문을 직접 보지 못해서 어떤 내용으로 기사가 실렸는지 모르겠다.

혹시 맥아더동산을 때려부시려는 불순분자들이라고 쓰인것은 아닐가?

기사가 궁금하다!!!

 

왜 이렇게 과잉으로 대처하는 것일까?

이해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그리고 지금까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