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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도협

K히메 2012. 3. 3. 17:46

기다리고 기다리던 호도협 산행하는 날이다.

걱정반(잘~~걸을 수 있을지) 기대반으로 아침이 시작되었다.

 

(*) 호도협 :(형부 여행기에서 따온 글입니다)

 

   - 옥룡설산(5,596m)과 하파설산(5,396m) 사이에 위치하며, 길이 16km, 최대 표고차 3,000m의 세계 최대급의 대협곡으로,

     장강(양자강)의 원류인 금사강이 티벳에서 발원되어 이 좁은 협곡 속으로 흐른다.

     호도협이라는 명칭은 호랑이가 협곡을 뛰어넘었다고 하여 붙여졌으며, 상호도협, 중호도협, 하호도협으로 구분된다.

 

   - 이 협곡을 따라 하파설산의 중턱에 난 길은, 옛날부터 차마고도의 일부로 차와 말을 교역하던 길로써, 맞은 편에 위치한

     옥룡설산의 주봉 및 12개의 연봉들을 조망하며 트레킹을 하게 된다.

 

   - 여행사들의 상술에서 비롯되었는지는 모르겠으나,호도협 트레킹은 페루의 마추피추 잉카 트레킹,뉴질랜드의 밀포드 트레킹과

      더불어 세계 3대 트레킹코스라고 한다.

 

(*) 한 여행동호회에 게시된 '호도협 트레킹 노선도'를 올려봅니다.

     노선도 자료를 제공해주신 동호회에 감사드립니다..

 

 

우리 팀은 차마객잔에서 하룻밤 자고

그 다음날 중도객잔에서 찐달걀로 점심을 때우고

(한사람 당 2개씩이었으나 너무 맛있어 3개를 따로 주문해했다. 한개에 2위안이었다) 

TINAs객잔으로 내려왔습니다.

 

호도협을 오를 때 중간까지 걷다가

??객잔에서 점심을 먹고 그 다음부터 모두 말을 탔다.

처음에는 무서 무서하면서 탈 수 있을 까 싶었는데

조금 시간이 지나니 나는 기마족 후예가 아닐까 하고 생각할 정도로 안정감을 보이며

여유만만!!!

마부아저씨가 어찌나 쪼끄만하시던지 미안함에 가슴이 찡~~~ 

산아!! 산아!! 내 산아!!!야~~~호~~~

 

 

 

혼자서 여행하시는 분을 차마객잔에서 만나 동행하게 되었습니다.

혼자 여행한다는게 뭔가 신선해 보였습니다.

그 신선미라는게 그리 오래가지는 못했지만ㅎㅎㅎㅎ

얼굴에 쓴 하얀 가재수건 그 분에게 선물로 받았습니다.

고도가 높은 곳이라 햇볕가리개를 준비해었야 되는데 여행의 왕초보인지라,,,,,,

여행내내 요긴하게 잘~~~알 쓰고 다닌 덕에 그래도 인간다운 얼굴을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