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인 아들이 첫선물을 주었다.
핸드폰 홀더인데 8만원이란다.
비싸다.
내 배짱으로는 못 살것 같은데 아들은 산다.
아들은 명품을 좋아하나보다.
나는 싼 것도 좋은데라고 생각할 뿐 아들의 의견에 반대의견을 내세우지 않는다.
(스스로 명품을 살 수 있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고 말할 뿐)
아들이 나에게 말한다.
그래도 사회적인 체면이 있는 데 어느정도 가격이 있는 것을 사용해야 하지 않느냐고 한다.
한국적인 가치관이라고 생각한다.
대학에서 가르치는 사람을 한국은 [교수님], 일본에서는 [선생]이라고 한다.
일본에서는 [님]자를 안 붙인다.
[교수님]과 [선생]
한국의 교수님와 일본의 선생은 여러 면에서 차이가 많이 나는 것 같다.
대학에서 가르치는 것은 같은데
교수님와 선생의 차이 만큼이나....ㅎㅎㅎㅎ
한국에 가면 [교수님]하고 부르는데 뒤통수가 부끄럽다.
일본에서는 [교수]라고만 불러도 선생들이 황망해 한다.
이런 영향일 것이다.
노벨상을 받은 교수도 호칭이 그저 선생일 뿐이다.
그래서인지 사회적인 체면을 생각하는 사람이 많지 않은 것 같다.
물론 명품을 좋아하는 사람도 많이 있을 거라고 생각은 하지만,,,,,,
사회적인 체면때문에는 아닐것이다.
그래도 아들의 첫 선물이니 잘 간직해야 될텐데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