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의 지방도시 ARVIKA에 도착했더니 구리라선생 부부가 마중나와 기다리고 있었다.
구리라선생집에 도착한 후 방 배정을 하고 그리고 짐을 풀고 저녁을 먹고
스웨덴의 하지이브 축제를 즐기기 위해 밖으로 나왔다.
작은 지방도시인지라 얼마되지 않은 사람들이 옹기 종기 모여 춤을 추고 있었다.
그리고 밤12시가 되자 교회로 몰려갔다.
두사람씩 서로 손을 붙잡고 아래의 교회로,,,,
이 교회도 그렇지만 유럽의 건물들은 보통 몇 백년전의 건물들이다.
15년전인가 유럽여행을 했는데 어느 도시는 거의가 300년이상된 건물들이었고
어떤 도시는 거의 150년정도된 건물들이어서 건물에서 역사를 읽을 수 있었다.
아비카라고 하는 이곳은 예술가 촌이라고 한다.
독창도 연주도 수준이 높다고 했더니 스톡홀름에서 예술가들이 많이 와서 살고 있다고 한다.
예술(음악은 물론 그림, 도예등등)에 대한 경지는 스웨덴에서도 높다며,,,,,
12시에 음악제가 시작되어 집에 돌아왔더니 2시였다.
밖은 저녁 6시정도의 밝기!!
백야의 신기함을 만끽했다.
아침 식사를 집 밖에서 하자고 한다.
처음에는 낭만이 있을 것 같아서 좋아했는데
새벽 4시면 해가 중천에 뜬 이곳에서,,,,잘 못 생각했다.
아침 9시였는데 햇볕이 아주 강했다.
다음날 인터뷰를 하기 위해 구리라선생 집을 나서며,,,,
뒤에 있는 집이 숙소다.
구리라선생 부부와 아이들은 뒷채에 집이 있는 데 그 집에서 잤다고 한다.
이 동네는 보통 집이 두채 씩 가지고 있어
손님용 집,,,,아니면 파티용 집이라나!!!
이 날은 아시아 음식 페스티벌
일본 선생들은 오코노미야끼, 소바사라다, 테리야까치킨을 만들고
나는 초고추장(포항 올케언니가 보내 줌) 사라다와 삼계탕(진공포장을 사가지고 갔다).
요리 만들기를 싫어하는 나
삼계탕은 데워서 놓고,,,,
초고추장은 야채를 썰어 그 위에 뿌리면 되니 간단 ㅎㅎㅎㅎ
일본 선생들 열심히 만드는 데 나는 구경만 ㅎㅎㅎ
완성된 요리,,,,
구니라선생(뒤쪽 뽀글이 파마) 딸이 노르웨이 남자(가운데)와 사귀는데 주말이라 같이 왔다.
노르웨이는 스웨덴에게 지배당한 적이 있어 스포츠나 경제면에서 스웨덴에게 만은 지기 싫어한다고 한다.
한국도 같은 입장이라며 일본에게 만은 지기 싫어한다고 했더니 아주 재미있어 했다.
역사 이야기가 나오는데
이 놈의 영어가 짧아서 원,,,,,!!!
오늘은 칼스테드로 가서 2일간 호텔에서 머문다.
칼스테드는 5만명정도의 지방도시이다.
구리라선생 집에서 3일간 머물며 약 1-2시간 거리로 인터뷰를 하러 다녔다.
이곳은 여성창업자를 지원하는 NGO사무실로
여성기업가, 그리고 여성기업가,창업자를 지원하는 NGO관계자들과 관련 공무원들을 중심으로 인터뷰를 했다.
이곳은 이민여성 창업자, 기업가를 지원하는 단체인데 사무실 앞에서 보니 오슬로와 스톡홀름으로 가는 이정표가 있어 기념이 될만하기에 한 컷!!
NGO가 지원한 여성창업자들을 인터뷰했다.
이 집은 노르웨이에서 온 이민여성기업가의 집인데 경치가 너무 좋았다.
겨울이 긴 북유럽에서 이 넓은 집에 난방을 어떻게 할까를 걱정했더니, 이 정도 살 정도면 난방비 걱정할 수준이 아니라고 걱정하지 말라고 했다다 ㅎㅎㅎ .
노르웨이와 일본만이 고래 고기를 먹는다며 고래사시미를 준비해 처음으로 고래 사시미를 먹어봤다.
고래고기 어릴 때 먹어 본 기억은 있는 데 맛에 대한 기억은 없다.
29일 스웨덴을 떠나는 날 칼스텐드 대학에 들렸다.
칼스텐드 대학 선생들과 구리라선생 제자들과 잠시 인사를 나누었다.
호텔앞에 있는 동상인데 군인을 발로 밟고 있다.
왜?
사진 찍을 때는 궁금했는데 구리라선생 만날 때는 잊어버리고 물어보지 못했다.
오슬로호텔에서
그리고 칼스테드에서 한국인 관광객을 만났다.
세계 어디를 가도 한국인들이 있다는 말을 실감했다.
이렇게 7일간의 스웨덴행이 저물어 가고 있다.
가장 인상에 남는 것
백야현상
셋이서 그날 만났던 기업가들 이야기, 그리고 각자의 인생이야기를
조금씩 하면서 시간을 확인하면 어느 덧 밤11시경,,,,
언제까지나 환하기 때문에 몇 시인지 시간 개념이 없어져버렸다.
너무나 쾌청한 날씨때문이었는지
여행하면 잠을 잘 못자는 편인데 잠도 아주 잘 잤다.
영어때문에 고생을 많이해서 피곤하기는 했지만 생각보다는 덜 힘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