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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숙 장례식

K히메 2010. 11. 6. 10:19

외숙 장례식에서는 많은 친척들과 과거의 사람들을 만났다.

20대 조선내화에서 근무할 때 포항공장, 목포공장, 서울사무소를 거쳤기 때문에

같이 근무했던 지인들이 많다.

어디를 가던지 나의 변한 모습에 놀라며 반가워해 주었다.

우리 오빠 왈 [스타가 따로 없네!]라며 웃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동생을 반겨주니 보기에 좋았나보다.

흐믓한 표정이었다고 할까???를 읽을 수 있었다.

 

서울 현대아산병원에서 2일간의 장례를 마치고 해남장지로 새벽 5시 출발했다.

 

장지로 가기전에 목포 집(이훈동정원)과 성옥문화재단에 들러서 노제를 지냈다.

 

성옥문화재단 

 

서울에서 분양을 마친 나는 1일 오후에 막내오빠 차를 타고 먼저 목포로 내려와 성옥문화재단 분양소를 다시 찾았었다. 특히 2일 도착하는 장례행사를 위해 분양식장 준비로 분주했다.

분양소는 각 회사가 있는 곳에 마련되었다.

정확히는 모르지만 서울은 현대아산병원에 마련되었으며, 포항, 광양, 목포, 해남,,,,,

 

 

대구에서 사는 셋째오빠인데 나를 많이 챙겨주는 편이다.

한국에 가면 언제나 언니 집에 머무는 편인데 이번에는 언니가 티벳여행을 가서 3일날 돌아오기 때문에

후배집에서 머물려고 했다

그런데 오빠가 후배집에 가면 불편할 것이라며 같이 호텔로 가자고 해서 오빠 지인들과 같이 호텔에서 머물렀다.

같이 머문 오빠 지인들도 재미있었고 굉장히 편하게 해 주었다.

 

 

2일 해남 장지를 떠나 옥천에 있는 부모님 산소에 네째오빠 부부와 함께 들렀다.

그리고 부모님 산소에서 외숙 장지에서 받은 도시락을 먹었다.

외숙 산소나 부모님 산소나 언제봐도 참 편안하고 좋은 곳이다.

산소에서 도시락을 먹는데 소풍 온 기분이었다.

사진을 찍고 싶었으나 카메라를 차에 두고 왔다.

아쉬웠다.

 

큰집에 잠시 들렀다가 목포로 왔다.

 

목포에 도착해서 친구집에서 쉬다가 3일 새벽 2시30분 인천공항가는 버스를 타고 출발해 7시에 도착했다.

3일 9시 인천공항을 출발했다.

 

이제부터 휴강한 강의 보강도 해야하고,,,,

당장은 4일 우리 대학 주최로 열리는 한중일 심포지엄에서 심포지엄 섹션 사회를 해야한다.

문제는 공용어가 영어라는 것이다.

영어에 대한 걱정을 한아름 안고 떠났다가 한아름 그대로 안고 돌아왔다.

저녁에는 피곤한 몸이었지만 필리핀 영어튜터와 함께 2시간동안 발음연습등 마지막 점검을 했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는 말을 깊이 간직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