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페스티벌
일본에 살고 있는 조선국적과 한국국적을 가진 사람들이 한반도가 하나가 될 것을 기원하는 축제이다.
올해가 25주년
처음에는 재일 조선 한국인들이 많이 모여살고 있는 쯔루하시에서 열렸는데
오사카시에서 오사카성이 있는 오사카공원에서 하도록 해
몇년전부터 오사카성 공원에서 열리고 있다.
오사카에서 8년이상을 살았는데 두번째 구경이다.
아는 재일교포 후배가 봉사활동으로 원 페스티벌 사무국 일을 도와주고 있는데
구경오라고 해서 잠깐 얼굴이나 내밀어야지 하고 갔다.
25주년 기념식이라서인지 이외로 프로그램이 다양하였다.
일본에서 유명한 재일동포 작가등 각계에서 활동하는 유명한 분들이 참가하였고,,
한국에서는 줄타기 명인, 국악단, 영화배우 권해요, 김혜선등이 왔으며
정치인으로는 광주 지역 김영진 국회의원이 참가하였다.
노래부르고 있는 권해효씨
한반도 지도는 모금을 하면 파란 실을 주는데 그 실로 파란 지도를 만들고 있는 중이다.
권해효씨와 프로그램이 끝난 후 잠깐 이야기할 기회가 있었는데 내가 목포 출신이라고 했더니 권해효씨 어머니도 목포 출신이며, 아버지쪽의 할아버지도 목포 출신이라서 콜롬방 빵집, 원진극장등 목포의 유명한 장소를 두루두루 알고 있다고 즐거운 듯이 이야기하였다.
장금이에서 장금이 어머니인 김혜선의 인터뷰 장면,,,
그리고 재일교포 가수로 유명한 이정미씨와 박포씨가 참석하였다.
아는 사람들이 이정미씨 팬클럽을 만들어 적극적으로 응원하고 있는데 그 사람들 덕분에
이전부터 이정미씨는 가끔씩 만날 수 있었다.
아주 우연히 이 곳에서 다문화 공생을 테마로 인권론을 연구하는 모 대학 교수를 만났는데,,,,
(처음이라고 하더라도 대학에서 교편을 잡고 있는 재일동포 교수들은 연결연결되어 결국은 아~항~하는 사이가 되고만다^^왜냐하면 아주 좁은 세계니까,,,,)
올해 상반기 쯔루하시에서 시민대학을 개최해 왔는데 그 반성회 겸
내년에는 어떻게 할 것인가 모임을 갖기로 했으니 참석해 달라고 한다.
대학에서 교편을 잡고 있는 사람이 많이 참석해 주었으면 한다고 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는데
웬 비가,,,,,
무대에 갑자기 천막이,,,,
마침 가방에 접는 우산이 하나 들어 있었다. 혼자 쓸수 없어 둘이 썼더니 쓰나마나한 상태가 되어버렸다.
마지막으로 박포씨가 나와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비가 오는데도 끝까지 남아서 보는 사람들은 근성이 있는 사람이라며
몇 곡씩 불러주며 팬 서비스를 하였다.
오랜만에 노래에 맞추어 몸을 흔들어 보았다~~
그리고 나중에는 모두 무대에 올라와 다같이
원페스티벌이 끝나고 목포유달국민학교 선배님, 그리고 조카 항열인 양,,씨, 김의원님과 함께 저녁식사를 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잠깐 얼굴을 내밀러 갔는데 뜻하지 않게 많은 사람들을 만났다.
즐거운 하루였다고 평가해도 될 것 같다.
원 페스티벌을 더 자세히 보고싶으신 분은 아래의 원 페스티벌 사무국 홈페이지에 가시면 볼 수 있습니다.
http://www.inbong.com/2009/onekorea/one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