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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사람이 된다는 것은

K히메 2009. 10. 19. 19:41

수업 끝내고 수요일에 있을 심포지엄 발표 준비를 위해
연구실로 돌아왔습니다.

 

작업을 할때면 습관처럼 얼굴도 모르는 분들의 블러그에 들어가

음악을 듣고 있습니다.

좋은 음악을 올려 놓으신 분들께 감사하며,,,,,,

 

제가 자주 방문하는 블러그가 2개 있는데

오늘도 습관처럼 음악을 들으려 들어갔습니다.

가을이어서 일까요?

두분다 가슴을 울리는 음악을 올려놓았네요.

한분은 이승철의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

또 한분은 김경남의 [님의 향기]를,,,,

그리고 용혜원님의 시와 함께.......

두 분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행복한 사람이 된다는 것은 


한목숨 살아감이       
힘들고 어려워 서로가 한 가슴 되어
사랑을 하여도 짧고 짧기만 할 삶을 .....

무슨 이유로, 무슨 까닭에
서로가 짐 되고
서로가 아픔이 되어야 하겠습니까?

참으로 우리들의 삶이란
알 수가 없어서
홀로 울기도 많이 울었습니다.

가을이 오면
여름날의 화려함이 하나도 남김없이
떨어짐을 보고서는 알았습니다.

이 세상에서 내 마음에 맞는
행복만을 원한다면 더욱 슬퍼만 진다는 것을 .....
바람과 빛을 맞아야 열매를 맺듯이
찬바람과 눈보라가
몰아친 후에야 봄이 오듯이

우리들의 삶이란
아파하며 살다보면 행복이란 의미를
더욱 더 깊이 알 수가 있어
진정으로 행복한 사람이 된다는 것을...... 
                               - 詩人: 용혜원-

 

몸이 피곤한 것도 이유의 하나이겠지만
아주 무거운 짐을 짊어지고 있는 것 처럼
내 마음이 누군가에게 기대고 싶어하네요.
가슴이 저려옴을 느낍니다.

가을이기 때문이겠지요?

 

그렇지만 이런 감정이 남아있다는 것은

아직은 제가 젊다는 증거라고 생각하며
기뻐해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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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더라도 마음이 아파 안되겠습니다.

그만 집에 가서 치고 박고 뚜드러부시는 한국 드라마나 보렵니다.

마음 아파하며 살지 않기로 결심했는데

가을의 힘에는 어쩔수 없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