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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숙과 강남스타일

K히메 2012. 11. 25. 11:10

2012년 11월 24일 토요일

오늘은 매년 한국어를 부전공으로 배우는 두 갴퍼스의 학생들이 합숙을 하는 날이다.

학생들이 모든 스케쥴을 만들어 하루를 즐긴다.

이번 참가자는 146명

한국유학생이 약 20명 정도 참가했다.

일본학생들과 한국유학생들과의 교류의 장이다.

큰 홀을 빌릴 수 없어 회장이 비좁았음에도 불구하고 모두들 즐겁게 하루를 보냈다.

이번에는 내가  합숙진행을 담당했다.

학생 스텝을 세우고 한국 유학생을 불러 모으고

다행이 한국유학생이 잘 따라줘서 도움을 많이 받았다.

약 1달간 한국유학생 3명 일본학생5명의 스텝들이 고생을 많이 했다.

100명이 넘는 인원을 이끌어 본 경험이 없는 학생들이라 그 인식을 심어 주는데 고심했다.

야단도 치고 달래기도 하면서 1달간의 준비

모두들 즐거운 얼굴로 아쉬워하며 헤어질 수 있었다.

스텝들에게 감사한다.

 

여러가지 게임도 하고 한국 무요, 판소리 체험도 즐거웠지만

내가 가장 즐거웠던 것은 내 수업에 참가한 3학년 학생들에게 강남스타일을 권하고

(성공하면 이번 학점은 무조건 C학점에서부터 시작하겠다는 은근한 암시를 ㅎㅎㅎ믿거나 말거나)

 

내성적인 성격의 학생들이 몇 명있어 처음에는 그 애들이 과연 참가할까하는 걱정을 했는데

웬걸~~~~

모두 열심이다.

금요일 수업시간에 연습을 하겠다고 해서 설마~~하면서 지켜봤는데

엉성했다.

그래도 모두 즐거운 마음으로 연습을 하니

수업 1시간반 하는 것보다 단결력을 경험하는 시간이 더 도움이 될 것 같아

또 근로감사의 날로 휴일인데도 수업을 해야 하는지라,,,,,

 

아래는 어제 연습 동영상이다.

마침 동아리에서 댄스를 하는 학생이 있어 그 학생이 지도하고 있다.

나도 따라 했는데 역시 어렵다.ㅎㅎㅎ

옛날에는 나도 잘 했는데,,,,,,

 

합숙 혼방 동영상

방정맞은 내 웃음소리가 조금 거슬리지만 ㅎㅎㅎㅎ

대 힛트였다.

마지막 우리들에게 많은 즐거움과 웃음을 선사해 주었다.

다음주 수업부터 학점이야기로 시달리지 않을까^^

 

앙콜 동영상

 

이번에 나를 도와준 모든 학생들에게 감사하고 싶다.

특히 유학생들에게 더욱더 감사한 마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