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츠우라에 가다.
7월28일 한국에서 얼짱?? 교수님(재일한국인에 관심이 있는)이 오셨다.
작년, 재일한국인 1세 어머니들의 구술을 받았는데,
이번에는 그 후속 작업으로 재일한국인 2세와 3세의 구술을 받기 위해서다.
작년에 너무 빡빡한 일정으로 힘들게 힘들게 보내더니 올해는 4사람만 설정하여
여유있게 인터뷰를 하며 조금 재미있는 스케쥴로 여유있게 일을 하겠다고 하였다.
그런데 웬걸요!!!
여유있게 일하겠다던 분이 도착한 다음 날부터 아침 9시부터 저녁9시 이후까지
뻑센 일정으로 만 5일을,,,,,,흑흑흑,,,, 분주히,,,,분주히,,,,헉헉헉!!! 나 죽어유!!!!
처음 계획은 4분을 인터뷰하기로 했는데 8명으로 불어났다.
36도를 넘나드는 8월 초의 더위에 지친 몸을 되 살리기위해
우리는 8월2일부터 오사카에서 기차로 4시간 거리에 있는 가츠우라 온천에 갔다.
야호~호~~~~~
가츠우라는 온천으로도 유명하지만
쿠마노고도는,,,,
세계문화유산이 등록되었는데 길이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된 것은
스페인의 산티아고 길에 이어 두번째라고 한다.
이 영향으로 제주도의 올레길,,,,등이 한국에서도 많이 만들어 졌다고 하는데,,,,정말일까요?
아래쪽 주황색 길을 옛날에는 수도하는 마음으로 걸었던 길이라고 한다.
걸어서 약 10일이 걸린다고 하는데
언젠가 10일 동안 그 길을 걸어보고 싶다.
이번에는 답사를 겸하여 하루만 걸어보고 이틀은 온천을 즐기기로 하였다.
위의 빨갛게 칠해진 부분이 우리가 기차를 탄 텐노우지
아래 빨갛게 칠해진 부분이 우리 호텔이 있는 기이가츠우라
가츠우라, 구마노고도는 2002년 오사카에서 살던 때부터 가보고 싶던
곳이 었으나 정신적인 여유가 없어 지금까지 미루어 왔는데
이번 기회에 다녀오기로 했다.
가츠우라에 도착하여
예약한 호텔이 태평양 연안의 작은 섬에 있다.
이곳은 작은 섬 요소에 호텔이 하나씩 세워져 있다.
우리가 예약한 호텔은 우라시마호텔이다.
작은 섬이므로 배를 타고 호텔로 가야한다.
사진 속의 건물 전부가 우라시마 호텔인데 4개의 구역으로 나누어져 있다.
숙박 비용은 조금씩 다르다.
그렇지만 온천은 모두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고
식당도 맛보고 다시 올 때는 비싼곳을 이용하라는 의미인지
4일날은 산 정상에 있는 산상관 식당을 이용하게 하였다
배는 호텔용인지 내가 좋아하는 공짜!!!
호텔에 도착하여 유카타로 갈아입고 한 포즈
잠시 쉬다가 온천행,,,,
바다로 연결된 동굴을 온천으로 만들었는데 파도소리가 어찌나 크게 들리는지
귀가 멍멍할 정도였습니다.
사진을 찍지 못한 게 아쉽습니다만 우리의 기억 속 콕 박혀있으니 그것으로 만족!!!!
그리고 즐거운 식사!!!!
식사는 부페였습니다(저녁식사는 1층에서).
일본에서도 유명한 참치 산지라서 인지 한 코너에서는 커다란 참치를 직접 잘라서 주었다.
쬐끔 구~여~운 포즈를(,,,,욱)~~~~
일본 문화는 호텔 유카타를 입고 호텔 내부는 물론 그 마을에 축제가 있으면 호텔 유카타를 입고 구경다니는
사람도 많다.
유리창 밖에서 낚시하는 아이들이 보이ㅡ는데
바닷물이 바닥이 보일 정도로 맑고 고기들이 헤엄치며 다니는 모습이 보였다.
낚시는 1000엔을 주고 신청하여야 한다.
4일 아침 아침식사는 산상관 32층에서(섬 맨 꼭대기),,,
전망이 너무 좋아 식사를 하면서 찍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