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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기념회

K히메 2010. 7. 3. 12:00

6월29일 「韓国の経済発展と在日韓国人企業人の役割」(岩波書店、2010년 1월)、「한국 경제발전과 재일한국 기업인」(말글빛냄、2010년 5월)의 출판기념회가 있었다.

장소는 동경에 있는 오쿠라호텔

많은 사람들이 와서 축하해 주었다.

 

기념식장 입구에서

사이타마대학 대학원 연구생으로 있는 조카에게 접수를 부탁했더니

저자의 한사람으로서 기념회에 어울릴만한 옷을 입어야 한다고 조언한다.

자신도 안내에 어울릴 옷을 준비하겠다고

"아니! 옷!, 무슨 옷!"

옷에 대한 관심이 없었는데 그때부터 조금씩 고민이 되기 시작했다.

그래서 준비한 의상이다.

조카가 그런대로? 기념식장에 어울린다고 했다.

 

식이 진행되면서 내빈들 인사가 있었고

한국측 인사말을 전 일본대사이며 현 우석대 총장님이신 나종일씨가 했다.

일본측에서는 민단단장님과 민주당의원이.....

나가노 교수님 전공이 국제정치학이어서 인지 사회적으로 지위가 있으신 분들이 많이 참석했다.

 

저자소개가 있었고 

 나가노 교수님이 대표저자로서 한 말씀,,,,, 

 

그리고 저자들이 순서대로 한마디씩,,,, 

식이 끝난후 뷔페음식을 먹으며

오랜만에 만난 분들과 담화를、、、、、

이야기를 나누는 분은 대동문화대학 경제학부 가와노교수님인데

1년간 안식년으로 미국에 갔다가 지난 3월에 돌아 왔다고 한다.

 

화려한 파티 뒤에는언제나 고생하는 사람들이 있게 마련인데

 

입구에서 접수를 받고 있는 조카(왼쪽의 검은 옷)

 

웹디자이너였는데 매일 반복되는 생활과 희망없는 내일이 싫다며

어두운 얼굴로 몇년을 지내면서 나름대로 고민하더니

2년전에 동경으로 왔다.

편안함을 던저버리고 동경에 와서 새벽에는 맥도널드에서 아르바이트하고

오후에는 학교에서 공부하고 

저녁에는 웹디자인 회사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데

어렵게 살면서도 1년만에 일본어 1급을 취득했고

대학원 연구생으로 들어 갔다.

 

2년전에는 틈만나면 내가 설교를 했는데

이제는 내가 설교를 들어야 한다.

[고모의 고생은 고생도 아니었다]고,,,,

 

살아가는 목적이 있는 사람은 아무리 힘들어도 즐거운 마음으로 이겨내는 것 같다.

조카의 가냘픈 몸에서 2년전에는 볼 수 없었던 자신감이 우러나오는 것을 느꼈다.

인간은 어려움을 견딘 무게 만큼 성숙해지고 당당해 지는 것 같다.

그리고 옆에서 보기에도 아름다워보인다.

 

내 조카가 참 아름다워보였다.

화이팅 수경!!!!!

 

출판기념회를 끝으로 3년간의 재일기업가 프로젝트의 막이 내렸다.

지난 3년간 재미있었고 좋은 사람들도 많이 만났고

결실있는 시간이었다.

 

7월부터는 [에스닉(소수민족) 마켓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란

테마로 공동연구를 시작하는데 [재일기업가 프로젝트]처럼 그렇게 재미있게

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내 스스로 재미있게 하려고 노력해야겠지!!!!

 

모든 일의 끝은 아쉬움이 남기 마련인가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