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2009년 봄방학

K히메 2009. 4. 9. 10:20

약 2개월간의 봄 방학이 끝나고 드디어 개학했다.

이번 방학은 나름대로 열띠미 열띠미 시간을 보냈고

나의 인생의 역사 속에 남을 만한 방학으로 기록될 것 같다.

2년전 법정대학 에이징종합연구소에서  한국의 고령화사회에 대한 논문
책으로 출간하기로  기획되어 일부의 번역을 담당하였는 데 지난 2월에 출판되었다.

책명:[한국의 고령화 연구의 프론티어]

 

 

 

개인적으로는 2년전부터 비정규직법에 대한 논문을 학회에서 발표해 왔으나

이번 방학에 겨우 완성해 투고하였고

 

또 대동문화대학 프로젝트로 재일기업가연구회에 구성되어

[한국의 경제발전의 기초를 만든 재일기업가]란 테마로 책을 출판하기로 하였는데

나는 [금융재정면에있어서의 재일기업가의 공헌-신한은행을 중심으로]를 담당하였는데

어느정도 마무리를 할 수 있었다.

 4월30일 마감인데 강의준비하면서 마지막 마무리하기가 벅차기는 하지만,,,,,,,열때미 하는 수밖에,,,,

 [통일일보에서 연구회를 모습을 소개하고 있는 기사]

 

그 외에 개인적으로 논문 4개를 번역하였고

오사카부립대학과 이화여대의 심포지엄 발표문을 번역하였으니

이정도로 일을 하였으면

마음 느긋히 먹고 학기 중에는 강의에 충실해도 되지 않느냐고

자신에게 충고를 하는데도 불구하고 마음은 안절부절이다.

 

요즘의 나의 괴로움은 한국에 있는 아파트의 불법새시 설치 문제이다.

이 괴로움이 한시도 떠나지 않고 나와 함께 하고 있다.

언제까지나,,,,,,,,,,,,,,언제까지나,,,,,,,

그러나 괴로움은 인간을 성장시키는 원동력,,,이라고 믿고 싶다????????.

 

작년에는 나의 삶 자체가 제대로 풀리지 않는 것 같아 모든 일에 흥미를 잃고 말았었다.

연구는 물론 학생들에게도 냉담 그 자체,,,,,

그러니 학생들과의 관계는 멀어지고 나는 더욱더 재미없는 시간을 보내고

우울증이었을까????

 

어제는 모처럼만의 수업이었기 때문일까 힘든 강의 일정에도 학생들이 즐거워하는

수업을 진행할 수 가 있었다.

작년에 보기 싫어하던 학생에게도 애정이 듬뿍어린 시선을 보내니

학생이 당황할 수 밖에,,,,,,

아마도 "이 센님 왜 이럴까. 방학 때 뭐 잘 못 드셨나? "하고 생각하지 않았을까?

 

마,,,,올해는 재미있는 수업을 할 수 있도록

학생들에게 사랑을 듬뿍 주도록 노력해야지.

결국은 이게 나의 일이고 내가 재미있게 인생을 보낼 수 있는 길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너무 이기적일까?

 

집에 오는 길에 사쿠라가 지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올해의 기념으로 사진 한장 찰칵했다.

 교정에도 학교주변에도 사쿠라가 많아서 멀리 가지 않고도 잠깐의 마음의 여유만 가지면 꽃을 즐길 수 있는 환경에 감사해야 할텐데,,,,,,,

감사하는 마음을 갖기가 어렵다.

 

아마도 위에만 위에만 쳐다보기 때문이겠지!!!

 여기는 학교내에서 연구실로 가는 길인데 벌써 살쿠라가 많이 지고 잎사귀가 무성해졌다.

이렇게 봄은 지나가고 있다!!!!!!!

이렇게,,,,,,,,,